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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또 커지는 인천공항, 이제 세계 3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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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인천공항공사 4단계사업 추진
여행객 수 세계 5위→3위 도약 준비
제2터미널 확장…연간 1억명 수용

 

인천공항 전경.


인천국제공항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며 미래공항 모델을 구축한다. 공항 4단계 건설사업을 통해 첨단기술을 도입하고 스마트 공항시대를 연다. 인천공항은 개항 이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국내 항공산업을 이끌었다. 이같은 성과는 각 분야에서 일하는 인천공항공사·협력업체 임직원의 노력에서 비롯됐다. 인천공항은 점차 세계 항공시장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데일리는 20차례에 걸쳐 인천공항의 주요 역할과 관련 산업, 혁신전략, 직원 노력을 소개하며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조명한다. [편집자주]
 
 
인천공항은 지난해 국제 여행객 6768만명을 기록하며 세계 공항에서 5위를 차지했다. 세계 공항에서 여행객 수로 상위권에 진입한 것은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 협력사(용역업체)의 꾸준한 노력 때문이었다.

인천공항의 4단계 건설사업이 완료되는 2023년 이후에는 연간 8000만명 넘는 여행객이 찾아 세계 3위에 오를 것으로 인천공항공사는 예상하고 있다.

◇시설 늘려 ‘경쟁력’ 강화

국토부와 인천공항공사는 2001년 3월 인천 중구 운서동에서 인천공항을 개항한 이래 단계적으로 시설을 늘리고 있다. 국토부는 세계 항공 수요 증가에 맞춰 공항개발 중장기 계발계획과 인천공항 건설 기본계획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추진했다. 중국, 일본 등 주변 국가의 경제 성장과 공항정책 변화로 국제선 여행 수요가 늘어나자 우리 정부는 공항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인천공항을 확장했다.

개항 당시 인천공항은 1172만㎡ 부지에 제1여객터미널(50만㎡), 활주로 2곳, 계류장 84곳, 교통센터(25만㎡), 화물터미널(12만㎡), 주차장(1만6500여면)이 들어섰다. 여행객 수용은 연간 4000만명이 가능했고 화물은 270만톤을 처리할 수 있었다.

국토부와 공사는 2002년부터 2단계 건설사업을 추진해 2008년 956만㎡ 부지에 활주로 1곳, 탑승동 1개 동(16만㎡), 계류장 60곳, 화물터미널(12만㎡), 주차장 1079면을 추가 조성했다. 여행객 수용 능력은 연간 1400만명이 늘어 전체 5400만명까지 수용하게 됐다. 화물처리량도 180만톤이 추가됐다.

2009년부터 시행한 3단계 건설사업은 2017년 완료됐다. 이를 통해 공사는 지난해 1월 제2여객터미널(38만㎡)을 개장했다. 계류장 68곳을 추가 확보하고 교통센터 규모를 18만㎡ 늘렸다. 주차장도 1만여면을 확장했다. 여행객과 화물 수용 능력은 각각 7200만명, 500만톤으로 증가했다. 1~3단계 전체 사업비는 13조5000여억원이 투입됐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전경.


시설이 확대되면서 개항 당시 공사 정규직원 500여명, 협력사 비정규직원 3500여명이었던 인력 규모는 현재 공사 정규직원 1400여명, 공사 자회사 정규직원 3000여명, 협력사 비정규직원 6000여명으로 늘었다. 협력사 직원은 순차적으로 자회사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있다. 면세점과 식당 직원 등 상주직원을 모두 포함하면 인천공항 근무자는 7만명이 넘는다.

시설 확대와 인력 충원, 서비스 개선으로 인천공항은 지난해 1~12월 국제선 이용객 6768만명을 기록하며 프랑스 샤를드골공항 등을 제치고 세계 공항에서 5위를 차지했다. 2017년 6152만명으로 7위였던 인천공항은 1년 만에 2단계 상승했다. 인천공항의 국제선 여행객이 늘어난 요인은 제2여객터미널 개장, 노선 확대, 저비용 항공사 이용객(지난해 2077만명) 증가 등으로 분석됐다. 공사 매출액은 지난해 2조6367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고 당기순이익 1조871억원을 남겼다.

이희정 공사 홍보실장은 “인천공항의 성공은 입지선정부터 개항까지 어려운 환경에서 일한 선배들의 헌신과 7만여 공항종사자의 열정, 정부의 정책적 지원, 국민의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여행객 증가 추세를 보면 올해 말이나 내년 말 인천공항의 연간 여행객 최대 수용치인 7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국토부와 공사는 지난해 4단계 건설사업을 시작했다. 공사는 이 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4단계 사업 본격화…“안전 우선돼야”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12월 제4활주로 공사를 착공하면서 4단계 건설사업을 본격화했다. 4단계 사업은 제4활주로(22만㎡) 신설, 제2여객터미널 31만㎡ 확장, 계류장 86곳 설치, 교통센터 8만여㎡ 증축, 화물터미널 10만㎡ 확장 등으로 이뤄진다.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제2여객터미널 확장 조감도. (자료 = 인천공항공사 제공)



제4활주로는 내년 9월 준공한 뒤 시운전을 거쳐 2021년 3월부터 운행한다. 북측 원격 계류장 공사도 지난해 6월 착공해 한창 진행 중이다.

4단계 사업 공정률은 5월 말 기준으로 3.2%였다. 공사는 오는 9월 제2여객터미널 확장 공사를 착공하고 순차적으로 4단계 사업을 추진해 2023년 12월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사업비는 공사 예산 4조2000억원을 투입한다.

4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 인천공항의 연간 여행객 수용 가능 인원은 7200만명에서 1억명으로 증가한다. 준공 시점인 2023년 12월 인천공항은 두바이공항(연간 수용 가능 인원 1억1800명), 터키 이스탄불공항(1억1000명)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수용 규모가 큰 공항이 된다.

규모가 커지면 차차 이용객 수도 늘어 인천공항의 국제 여행객 수 순위가 현재 세계 5위에서 3위까지 오를 것으로 공사는 전망하고 있다.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내용. (자료 = 인천공항공사 제공)



4단계 사업은 공사 건설본부가 총괄한다. 신주영 건설본부장의 지휘 아래 건설기획처가 주무부서로 활동하고 토목처, 건축기계처, 전기통신처가 실무를 맡았다. 건설본부 직원 103명은 안전, 품질, 공정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하고 있다.

신 본부장은 “4단계 사업을 다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공사 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이 일을 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공사 품질과 공사 기간이 목표에 맞게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국토부와 서울지방항공청은 4단계 사업에 대한 관리·감독과 안전점검 등을 하면서 지원사업을 벌인다. 방현하 국토부 공항정책과장은 “인천공항공사가 4단계 사업을 안전하게 추진하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고 있다”며 “서울지방항공청과 함께 인천공항공사로부터 4단계 사업 진행에 대한 보고를 받고 피드백하는 방식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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