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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인천공항 MRO단지 구체화...인천시 내년 항공예산 뒷받침 시급

  • 인천공항MRO, 아틀라스항공, 샤프테크닉스케이

 

아틀라스항공·IAI사 인천공항 내 정비시설 윤곽
일자리 1만명 이상 창출 기대... 기반시설 필요
인천시, 내년 항공예산 128억→204억 확충 계획

 

인천국제공항 항공정비(MRO)단지 내 세계적인 항공기 제조업체들의 정비·제조시설이 들어서는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기반시설 조성과 인력지원을 위한 인천시의 예산 뒷받침이 시급하다.

미국 아틀라스항공과 이스라엘 화물기 개조 전문 국영기업 IAI(Israel Aerospace Industries)가 인천공항에 설치 예정인 정비시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전경. 사진 오른쪽 활주로가 제3활주로이고 그 옆이 제4활주로 예정지이다(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전경. 사진 오른쪽 활주로가 제3활주로이고 그 옆이 제4활주로 예정지이다(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우선, 2025년 개장 예정인 아틀라스항공의 정비시설은 기존 4활주로 인근 MRO단지 예정지가 아닌 제1활주로 북측으로 결정됐다. 화물계류장 인근으로 접근성을 높여달라는 아틀라스항공 측의 요구를 인천공항공사가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틀라스항공은 지난해 7월 인천공항공사, ㈜샤프테크닉스케이와 인천공항 화물기 전문 정비시설 투자유치를 의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아틀라스항공과 샤프테크닉스케이는 합작법인을 설립해 인천공항에 대형기(Wide-Body) 기준 총 5베이(Bay) 규모(2.5베이×2개소)의 특송화물기 전용 정비시설을 직접 건설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아틀라스항공은 세계 124개국 430여개 공항을 연결하는 글로벌 운송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특송사(DHL·아마존에어) 등에 맞춤형 ACMI(화물기리스·토탈케어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화물항공 종합서비스 전문기업이다.

인천공항공사가 유치한 이스라엘 IAI사의 화물기 개조사업도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조사에서 난항을 겪었지만 순항할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는 지난달 공공기관운영 법률에 따른 예타 기준 사업금액을 1000억원 이상에서 2000억원 상향하기로 입법예고 했다. 이에 인천공항공사 자체 판단 가능해졌고, 공사는 지난 8월 예타 신청을 철회했다.

IAI는 인천공항에 화물기 개조시설을 조성해 2024년부터 B777-300ER 개조 화물기의 초도물량 생산을 개시하고 대형 화물기 중정비 사업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누적 수출액은 2040년까지 1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두 거대 항공기 제조업체 유치로 창출될 일자리만 1만여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틀라스항공 정비시설에 필요한 인력은 1200여이며, IAI사의 화물기 개조사업 유치로 창출이 예상되는 일자리는 8800여개다. 여기에 대한항공의 부천 엔진정비공장이 영종도로 이전하는 계획까지 감안하면 일자리는 더 늘어난다.

 

이스라엘 벤구리온공항에 위치한 IAI사의 정비시설에서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 인천공항공사)
이스라엘 벤구리온공항에 위치한 IAI사의 정비시설에서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 인천공항공사)

노사상생 인천형 MRO 일자리 구상 11월 도출

이에 따라 인천시는 올해 128억원 규모의 항공산업 예산을 내년 204억원으로 대폭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인천처럼 MRO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경남 사천시보다 인천은 항공예산이 적어 확충이 필요하다.

구체적으로 항공산업 기반구축과 기업 지원에 각각 26억원과 45억원, 항공산업 인재양성에 17억4000만원, 항공산업연구개발 지원사업 27억원, 도심항공교통(UAM) 체계 구축 59억원, 드론산업 활성화 29억원 등이다.

앞서 올해 3월 시는 고용노동부 ‘2022년 노사상생형 지역일자리 컨설팅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MRO산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인천형 일자리 모델을 개발 중이며, 오는 11월 컨설팅 결과가 나온다.

시는 인천에 부족한 MRO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항공기 개조·정비 최종 단계인 도장(페인팅) 공장과 공용부품·장비 센터를 구축하는 것이 주요 사업이다.

안광호 시 항공과장은 “거대 항공기 업체들의 사업을 유치한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선 기반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항공산업은 바이오, 수소산업 등과 더불어 인천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산업이다. 시가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설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인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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