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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라스베이거스 거물들 한국 카지노 시장 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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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 200만 중국인 관광객 잡자"… 영종도·해남 사업지구 물색

윈(Wynn)리조트·MGM리조트인터내셔널·샌즈그룹 등 세계적 카지노 거물들이 한국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내국인이 아닌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 지난해 200만명에 육박하는 등 급증하는 추세여서 이들을 끌어들이면 승산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인물은 스티브 윈 윈리조트 회장. 그는 미라지(Mirage) ·벨라지오(Bellagio) 등 미국 라스베이거스 유명 카지노를 지은 '카지노계의 대부(代父)'로 불린다. 그는 영종도를 겨냥하고 있다. 최근 인천공항공사가 소유한 영종도 국제업무지역 2단계(IBC-Ⅱ) 개발사업자 공모에 뛰어들었다. 327만㎡(약 100만평) 부지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를 건설하겠다고 제안했다. 투자비만 50억달러에 달한다. 그러나 단독 입찰하는 바람에 사업권 획득에는 실패했다. 그는 6월로 예정된 재공모에 다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부터 윈 회장이 영종도를 여러 차례 방문해 사업 타당성을 세밀하게 검토했다"면서 "한국 시장 진출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윈 회장이 움직이자 그의 강력한 라이벌인 MGM리조트인터내셔널도 한국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MGM은 현재 라스베이거스·마카오 등지에 9만개 객실을 가진 카지노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MGM은 3월 말 존 시글리 수석부사장 등을 한국에 보내 1주일간 인천 영종도, 전남 해남의 J-프로젝트 사업지 등을 돌아보면서 카지노 호텔 후보지를 물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MGM은 한국을 중국 카지노 관광객 유치의 적지(適地)로 보고 있다"면서 "이달 말쯤 시장조사단이 다시 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MGM은 급성장하는 아시아 시장을 잡기 위해 중국 등 아시아권에 카지노호텔 16개를 건설할 계획이다.

세계 3대 카지노 재벌인 셀던 아델슨 샌즈그룹 회장도 한국 진출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델슨 회장은 지난해 한국을 찾아 "내국인도 출입할 수 있는 대형 카지노 리조트를 건설하고 싶다"고 말했었다.

이들의 한국 진출이 실현된다면 국내 카지노 업계와 관광산업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전망이다. 현재 국내에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 17개와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강원랜드 등 총 18개의 카지노가 운영되고 있다.

 

 

조선비즈 (201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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