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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영종 밀라노디자인시티 활성화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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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디자인시티(MDC) 해결책을 찾읍시다."
 
송영길 인천시장과 마시모 안드레아 레제리 주한 이탈리아 대사가 MDC 해결책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송 시장과 마시모 주한 이탈리아 대사는 19일 시장실에서 만나 MDC 조성과 관련해 향후 추진계획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MDC는 중구 운서동 3.7㎢ 일대에 3조7천500억원을 들여 전시, 디자인·문화·교육기관, 상업·숙박 등 지원시설 등으로 지난 2006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개발된다.
 
이 곳은 인천도시개발공사 26.6%, 인천교통공사·인천관광공사 등이 각각 23.3% 지분을 참여해 특수목적법인(SPC)인 피에라인천전시복합단지(주) 'FIEX'가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투자유치 및 재원조달이 안돼 부지 토지매매대금을 납부하지 못하고 있다.
 
이 부지는 LH공사 70%, 인천도개공 30%가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 토지대금은 약 8천300억원이다.
 
시와 FIEX, 인천경제청, 인천도개공, LH공사는 십여 차례에 걸쳐 지난해 5월 말 체결된 토지매매계약 변경 체결에 따른 투자유치 활성화 등을 논의했지만 뾰족한 수를 찾지 못했다.
 
또 지난달 21일 해외 잠재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유치를 위한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MDC는 내년 6월 개발계획(변경), 2012년 4월 실시계획(변경) 승인이 완료되면 2012년 6월 기반시설공사를 착공해 2012년 10월 피에라 인천 전시관 1단계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0년 말 사업이 끝난다.
 
시는 MDC 활성화를 위해 국내 재원에서 벗어나 국외에서도 투자처를 찾고 있다.
 
이날 송 시장은 "재원 마련을 위한 방안을 찾아 MDC 사업을 본 궤도에 올리겠다"는 발언에 마시모 주한 이탈리아 대사는 "이탈리아 밀라노시의 디자인 활성화를 위해 MDC 사업에 적극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유럽발 금융 위기 등으로 MDC 투자처를 찾기가 쉽지 않다"며 "글로벌 금융권쪽으로 MDC 재원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인천일보 (2010-07월-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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