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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용유 - 무의도에 중동자본 들어올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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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용유도 무의도 전 지역 24.4km²에 들어설 문화관광레저복합도시 ‘더 원 시티’ 개발사업에 국내 처음으로 중동 자본이 대거 투자될 것으로 보인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7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투자청(ADIA)이 투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인천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지난달 29일∼이달 3일 중동 3개 지역을 돌며 아부다비투자청, 카타르투자청 등에서 용유·무의 개발사업에 대한 투자 의향을 타진했다.

그는 “더 원 시티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호텔그룹 ‘캠핀스키’가 두바이와 아부다비에서 성공적인 투자사업을 벌이고 있는 현장을 보면서 인천 투자능력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더 원 시티 개발사업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이 7월 말 설립되면 시가 적극적으로 이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부다비투자청은 세계 최대 규모의 국부펀드 1조 달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천 투자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

더 원 시티 SPC는 캠핀스키 등 외국계회사 4개와 대우건설 대한항공 SK건설 등 국내기업 13개 등 17개 회사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1차로 자본금 500억 원 규모로 출발한 뒤 사업 진행속도에 맞춰 증자한다는 것.

더 원 시티 민관합동 사업관리업체(PMC)는 경제자유구역인 용유도와 무의도에 들어설 더 원 시티의 개발계획에 대한 승인을 지식경제부로부터 이미 받아 놓았으며, 투자설명회를 수차례 열었다. 더 원 시티 개발면적은 여의도 8배 규모다. 총사업비 80조 원이 투입되는 단군 이래 최대 문화관광레저복합도시 개발사업이기도 하다.

PMC의 개발계획안에 따르면 더 원 시티 중심 개발구역에는 레저타운, 스키리조트, 오션레이크 파크, 메디컬밸리, 금융비즈니스타운이 들어선다. 용유도와 무의도로 이어지는 바다에 길이 38km의 거대한 ‘서클’(원형 제방)을 만들어 ‘랜드마크’로 활용하게 된다. 폭 200m의 제방 위아래로 자동차와 자기부상열차를 다니게 한다.

또 높이 400m 카지노타워와 높이 120m 폭 1200m 길이 4000m의 ‘메가 스트립’ 등 세계에서 찾아볼 수 없는 첨단 고층빌딩을 짓고 컨벤션센터, 호텔, 골프장을 건립하게 된다. 도시 곳곳에 풍력발전, 태양광 등 자연에너지를 활용한 저탄소 녹색시설과 총 4만5000채의 주택단지가 조성된다.

SPC에 참여할 대한항공은 더 원 시티의 선도사업으로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에 필요한 요트경기장을 조성한다. 더 원 시티 사업구역인 용유도 왕산해수욕장에 요트 300척을 정박할 수 있는 계류시설, 클럽하우스를 2013년 말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더 원 시티 PMC 관계자는 “SPC 설립이 이뤄지면 아부다비투자청과 카타르투자청이 올 10, 11월경 투자심의를 벌여 1조∼2조 원 이상을 인천에 투자하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캠핀스키그룹은 세계 39개국에 걸쳐 128개 호텔, 리조트시설을 운영하거나 건설 중이다.
 
 
동아일보 (2011-6-8)
 

인천 용유도 무의도 전 지역에 들어설 문화관광레저복합도시 ‘더원시티’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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