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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인천공항 제2터미널, 외식업계 ‘별들의 전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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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CJ·SPC 등 주요그룹 설명회 참석…격전 펼쳐질듯
 
 
내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오픈을 앞두고 외식업계의 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제2여객터미널 내 식음료 사업권 대한 입찰공고를 내면서 국내 주요 외식업계가 일제히 뛰어들었기 때문. 3개 구역으로 진행되는 이번 식음료 사업권 입찰에는 총 15개 업체가 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적극적 관심을 보이고 있다. 
 
27일 외식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진행된 제2여객터미널 식음료 사업설명회에는 총 14개사가 참여했다. 
 
지난해 제1여객터미널 식음료 사업자로 선정된 SPC그룹과 CJ푸드빌, 아워홈, 아모제푸드, ECMD를 비롯해 삼성그룹의 단체급식 계열사 삼성웰스토리, SK네트웍스의 워커힐, 롯데그룹의 프랜차이즈 계열사 롯데리아, 신세계그룹의 신세계푸드와 스타벅스, 한화그룹의 한화리조트 등이 참석했다. 
 
국내 주요 그룹사의 외식 관련 계열사가 모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셈이다.
 
이 외에도 프랜차이즈 업체인 맥도날드, 탐앤탐스, BKR(버거킹)과 외식전문기업 에렉스F&B 등이 나섰다. 사전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던 휴게소 운영 기업 대보유통은 이날 불참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사업설명회에 외식업계 별들이 일제히 관심을 보인 것은 인천공항이 연간 4900만명이 오가는 동북아 대표 허브공항이라는 점 때문이다. 외국인이 인천공항에서 처음, 혹은 마지막으로 접하는 식음료브랜드는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광고판의 역할을 한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조감도.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해외진출에 각별한 정성을 들이는 외식업계로서는 제2여객터미널에 높은 관심을 보일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다. 특히 제2여객터미널은 총 1800만명의 이용객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관심을 보이는 업체가 많은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제2여객터미널의 식음료사업자 티켓은 단 세장에 불과하다. 동편(FB1)의 면적 2746㎡, 서편(FB2)의 면적 2569㎡, 지하 및 4층(FB3) 3086㎡ 등이다. 
특히 이번 사업설명회는 입찰 자격제한 조건에 포함되지 않아 향후 또 다른 사업자가 입찰에 뛰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아울러 높은 임대료에 대한 업계의 고민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제2여객터미널의 FB1은 연간 임대료 최저 가격이 43억5000만원 수준이고 FB2와 FB3도 각각 33억1000만원, FB3는 29억9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지난해 제1여객터미널 입찰 당시 최저 가격의 3분의 2 수준이지만 경쟁 과정에서 이것이 얼마나 뛸지는 미지수다. 지난해에는 최저 가격의 세 배를 상회하는 경쟁이 벌어진 구간도 있었기 때문. 
 
내년 2월 2일까지 외식업계의 눈치 보기 경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제2여객터미널의 방문객이 제1여객터미널의 절반 정도에 그치는 만큼 무모한 가격 경쟁이 펼쳐지지는 않을 것”이라며도 “다만, 국내 외식업의 침체 속에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는 기업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기회가 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전했다.
 
 
출처 :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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