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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영종도 카지노 투자유치 탄력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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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장관 '카지노' 발언 관심… 외국인전용 복합리조트형 설치

 

정병국 장관의 '카지노 발언'으로 인천 영종도의 카지노 투자유치 가능성은 이전보다 높아졌다. 정 장관의 '내국인 카지노 허용 발언'에 따른 논란이 예상되지만, 외국인 전용 복합리조트형 카지노 산업 유치를 위한 본격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인천 영종도에서 현재 추진중인 복합리조트형 카지노 입지는 모두 9곳. 영종하늘도시내 밀라노디자인시티(MDC) 부지에 1곳, 미단시티에 1곳, 용유무의 문화·관광·레저 복합도시에 6곳, 인천국제공항 IBC-2 지역 1곳 등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 유치가 계획돼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운영중인 외국인 카지노가 16곳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많은 카지노 유치 계획이 수립돼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카지노 업계의 세계적 추세는 테마파크·골프장·쇼핑센터 등 복합리조트 건설을 병행하는 것이다. 싱가포르 센토사섬·마리나베이 카지노리조트, 베네시안 마카오 카지노 리조트가 대표적 사례다. 또 미주에서 아시아 지역으로 카지노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인천 영종도는 중국과 가깝고, 세계적 수준의 국제공항을 끼고 있고, 도심과 멀리 떨어져 있는 휴양도시로 개발된다는 점에서 외국 투자자들에게 카지노 최적지로 꼽혀 왔다. 이에 인천시는 영종도 복합리조트형 카지노 유치를 위해 수년 전부터 세일즈 활동을 벌여왔다.

 

정 장관의 내국인 카지노 허용 발언은 호텔부속형 카지노가 아닌 복합리조트형 카지노를 전제로 했다. "문제가 있다면 카지노 사업을 아예 하지 말아야 하고 긍정적 측면이 있다면 부정적 요소를 최소화하면서 (내·외국인이) 똑같이 하도록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는 것이었다. 그는 "관광산업의 세계적 트렌드가 바뀌고 있어서 카지노를 포함해 원점에서 접근 방법을 새롭게 마련해 보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법상 경제자유구역 안에 카지노가 들어오려면 5억달러 이상을 외국인 직접투자(FDI)로 마련해야 한다. 또 특1급 호텔과 회의장 등 MICE 시설을 함께 지어야 한다. 하지만 그동안 인천시의 문을 두드린 외국 투자자들은 FDI와 부대시설 설치 규모 축소를 요구했다. 또 '내국인 입장 허용'을 투자 조건으로 내세워 투자 유치가 번번이 무산됐다. 이 때문에 "외국 카지노 투자자들이 종합엔터테인먼트 시설 투자는 외면하고 내국인 입장으로 쉽게 돈을 벌려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비판도 있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조나연 투자유치본부장은 "(관광·컨벤션) 산업이 들어간 다음에 카지노가 설치돼야지, 카지노가 먼저 가면 안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의 카지노 발언을 계기로 복합리조트형 카지노에 대한 공론화 작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 경희대학교 서원석 교수(호텔경영학과)는 "지난 2005년 외국인 전용 카지노 3개가 충분한 논의없이 갑자기 추가로 허용됐다"며 "이번 기회에 복합리조트형 외국인 카지노 설치와 내국인 허용 등에 대한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내국인이 입장하는 강원랜드를 비롯해 서울·부산·인천·강원·대구·제주에 17개 카지노가 운영돼 지난 해 503만7천28명이 이용했다. 작년 한해 우리나라의 관광 외화수입은 97억2천800만달러였는데, 이중 카지노 외화수입은 8억3천811만7천달러로 전체의 8.6%를 차지했다.

 

인천일보 (201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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